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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 않는 가정폭력(R)

입력 2017-05-24 08:18:29 수정 2017-05-24 08:18:29 조회수 0

◀ANC▶
5월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달입니다.

그러나 부부간의 폭행 등 가정폭력이 줄지 않아
가정의 달이 갖는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데요.

진지한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VCR▶
경찰이 사회악으로 규정한 가정폭력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순천에서는
아내가 남편의 지속적인 폭력을 이기지 못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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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5년 동안
전국적으로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농촌지역인 전남에서도
검거 뿐 아니라 신고 건수가 줄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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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들로,
가해자의 영향력이 더해진 폭행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INT▶
송효근 계장(순천경찰서) :


다행히 캠페인 등 계도활동으로
최근에는 입건자가 다소 줄고 있지만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아쉽기만 합니다.

게다가 피해자들이
상담이나 신고를 꺼려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해자들에 대한 무거운 처벌 뿐 아니라
재발을 막기 위한 피해가족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SYN▶
황승옥 소장(여수여성상담센터) :


가정폭력이 경제적 문제와 성격 차이 등
복합적인 요소가 뒤섞여 발생하는 만큼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이 갖는 의미가
가정폭력으로 빛을 바래면서
사회적인 고민과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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