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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해상바지선, 침몰 두 달이 넘도록...-R

입력 2017-05-21 21:13:28 수정 2017-05-21 21:13:28 조회수 2

◀ANC▶
해외에서 예인돼오던 해상 바지선이
고흥 앞바다에 두 달이 넘도록 침몰돼있습니다.

특히 수심이 낮아
근처를 다니는 어선의 안전이 우려됩니다.

채솔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흥군 금산면의 한 조선소 앞 바다.

이 곳은 공유수면입니다.

s/u그런데 이곳에
해상 바지선, 플로팅독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지난 3월 초, 한 조선소가
길이 80m, 폭 12m, 높이 20m 규모의 바지선을
일본에서 사서 예인해 오다
고흥 앞바다 공유수면에 빠뜨린겁니다.

수심 역시 20m 정도로 깊지 않기 때문에
야간이나 만조 때 지나는 어선이
바지선을 보지 못한다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고흥군은
기름 유출을 막고 부표를 설치한 다음,
선박 소유자에게 인양 명령을 내렸지만
인양은 아직까지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INT▶ 정종재/ 고흥군 해양수산과
"선주에게 철거 지시를 했고 올해 7월까지는 인
양을 완료하겠다는 인양 계획서를 제출받은 상
태입니다. 지금 다수의 업체하고 협의 중에 있
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상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해경은
위험구역을 설정해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현종/ 여수해경 경비구조계장
"해상에서 안전관리라든지 이런 것을 저희 해경
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해상의 사고 선박이 완
전히 제거돼서 위험 요소가 없어질 때까지 지속
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유수면은 국가 소유의 수면으로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구역인데
플로팅 독이 두 달이 넘도록
침몰해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양이 시작돼도 완료하는 데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돼
주변을 항해하는 대형 선박이나 어선의
사고 발생 우려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채솔이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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