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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5.18에서 영암·강진지역은
고교생들이 오월 항쟁의 선두에 섰습니다.
37년전 광주의 참상 소식을 듣고
떨쳐 일어선 고교생들의 봉기는
시민들의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80년 5.18 항쟁이 절정으로 치닫던 5월21일,
광주를 빠져나온 무장 시위대가
강진터미널에 도착하면서 강진에서도
항쟁이 시작됩니다.
선두에선 이들은 강진농고생 5백 명,
이들은 교복을 뒤집어 쓰고 민주회복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입니다.
학생들의 봉기에 시민들이 나섰고,
강진읍 교회를 본부로 삼아 항쟁과
질서유지를 동시에 이뤄나갑니다.
◀이병석 / 강진군 통합복지팀장▶
(강진의 5.18을 기념하기 위해 표지석들을 5곳에 설치했구요..)
영암의 5.18 역시 신북고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광주에서 가까운 지역인데다,
경찰이 숨겨둔 무기를 손쉽게 확보하면서
항쟁의 열기가 뜨거웠던 상황,,
SU/영암과 강진의 오월항쟁속에서 고교생들의 시위는 수많은 지역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습니다.//
시민들은 청년 학생들을 지원하는 한편
시위대의 총기와 실탄 회수 작업에 나섰지만, 항쟁이 끝난뒤 군단위에서는
가장 많은 50명이 구속됩니다.
◀최철환 5.18유공자/ 전 영암군의회 의장▶
(시민들이 질서유지와 학생들을 비호했고 그때문에 구속자도 많았습니다.)
영암 강진지역 5월항쟁은 5월24일
대부분 종료 됩니다.
고교생들이 나섰던 두 지역은 추모식을 통해 항쟁이후 광주의 희생을 가장 먼저 추모했고
저항정신을 이어갔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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