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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 민주 가족 용광로된 전야제

입력 2017-05-18 08:18:54 수정 2017-05-18 08:18:54 조회수 0

(앵커)

어제(17) 저녁 5.18 민주광장에서
제 37주년 5.18 전야제가 진행됐습니다.

오월 가족과 세월호 유가족 등
민주가족들이 한데 모여
5월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옛 전남도청에
80년 5.18 당시의 모습이 비춰지고..

계엄군에 맞서 저항하던 시민군을
재현한 배우들이 무대 위로 오릅니다.

'촛불로 잇는 오월,
다시 타오르는 민주주의'라는 슬로건
아래 37주년 5.18 민중항쟁 전야제가
진행됐습니다.

전야제에서는
5월 가족과 세월호 유족,
백남기 농민 가족 등
민주 가족들이 한데 모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목청껏 불렀습니다.

(효과음)

4대강과 사드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투쟁과 관련해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졌고,

(현장싱크)유경근/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지난 3년여 간 온갖 장벽으로 온갖 가시덤불로 온갖 수렁으로 가로막혀져 있는 그런 진실을 향한 길을 가기 위해서 어렵게 어렵게 행진하며 삭발하며 단식하며"

지난 겨울 광장에서 촛불로
비리 권력을 몰아낸 시민들은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보수정권동안 왜곡과 폄훼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로
기념식을 치를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전야제에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넘쳤습니다.

(인터뷰)김영근/전야제 참여 시민
"광주 시민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반에서 아픔을 공유하고 더불어 가는 그런 안전한 사회가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새로운 정권에 기대가 큽니다."

전야제에 앞서 진행된 민주대행진에서
민주 가족들은
80년 오월에서 멈춰버린 역사가 아닌
시대 아픔과 함께 하는
오월 정신을 계승했습니다.

또 금남로 일대에 설치된 부스에서
주먹밥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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