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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들인 항구,여객선 줄고 시설은 훼손(R)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5-12 21:12:55 수정 2017-05-12 21:12:55 조회수 0

◀ANC▶
엄청난 예산을 들여 개발한 항구가 오가는
여객선이 줄고 시설마저 부서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허술한 계획과 부실한 관리 때문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VCR▶
지금까지 92억 3천 만 원을 쏟아부은 해남의
우수영항입니다.

지난 2013년 제주노선에 취항했던
3천 톤 급 대형 카페리선은
2년 6개월 만에 노후화를 이유로 운항이
중단되고 소형 쾌속선으로 대체됐습니다.

◀INT▶우수영항 매표소 관계자
"저희 2015년 9월 26일부터 (소형 쾌속선으로)
바꼈어요.(기자:그럼 차량들은 아예 못 갑니까?) 네. 사람만 타요. 쾌속선이니까."

차량을 싣고 오갈 대형 선박이 없다보니
거액을 들여 만든 접안용 부두와 주차장은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그나마 신안 흑산도 항로의 카페리선 마저
운항 1년 반 만에 신안 송공항으로
기항지를 변경해 빠져나가면서 개발 목적이
무색해졌습니다.

◀INT▶정연호 *해남군청 해양수산과장*
"당분간은 이제 어쩔 수 없이 이 항로가 새로운 선박이 건조되서 (신규 항로가) 개설될 때까지는 운항이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부정기 화물선을 제외하면 여객선 운항 노선은
제주행 쾌속선 한 척뿐.

이용객이 거의 없는 부두는 시설 곳곳이 부서져 폐허를 방불케 하고 있지만 관리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계획도 관리도 허술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해남군은 지방항인 우수영항을 자치단체가 아닌
국가가 지원하는 연안항으로 개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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