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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민주평화교류원 임시개방

입력 2017-05-12 08:17:44 수정 2017-05-12 08:17:44 조회수 0

◀ANC▶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5개 핵심 시설 가운데
아직 문을 열지 못한 단 한 곳..

옛 전남도청 건물에 조성된
민주평화교류원입니다.

건물을 원형 복원하라는
시민단체들의 주장 때문인데요,

5.18 37주년을 맞아 오늘(12일)부터
한 달 동안 시민들에게 한시 개방됩니다.

박수인 기자

◀VCR▶

도청 앞 분수대를 형상화 한
원형 전시실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횃불이 타오릅니다.

피의 수요일로 불리는 5월 21일,
이름도 얼굴도 없는 군상들이
빛발치는 총탄에 사라졌습니다.

계엄군이 잠시 물러간 사이
해방 공간엔 햇살이 쏟아졌고,
작곡가 윤이상은 이때를
'광주여 영원하라'고 노래했습니다.

(현장 음악-광주여 영원하라 7초)

광주시민들이 겪은 5.18 민중항쟁
열흘간의 이야기가
옛 전남도청과 경찰청 건물에
미학적으로 재구성됐습니다.

'열흘간의 나비떼'로 이름 붙여진 이 콘텐츠는
재작년 문화전당 개관과 함께
개방됐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도청 건물을 원형대로 복원하라는
시민단체들의 요구 때문에
지금껏 문을 열지 못하다가,
5.18 37주년을 맞아 임시로 개방됩니다.

◀INT▶ 방선규 전당장

시민단체들은 주장은 어떠한 상징 조형물도
원형의 가치를 뛰어 넘을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도청 본관의 시민군 상황실과
방송실이 훼손된 건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전시된 콘텐츠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임시 개방을 결정했습니다.

◀INT▶ 김영정 집행위원장

이번 임시 개방은 다음달 11일까지
꼭 한달입니다.

그 뒤 '열흘간의 나비떼'는
사라질 수도, 계속 전시될 수도 있습니다.

시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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