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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 바꾸고 요금 인상(?)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5-11 18:12:40 수정 2017-05-11 18:12:40 조회수 0

◀ANC▶
여객선 운항노선을 바꾸면서 요금이 갑자기
오르면서 승객들이 불만을 터트리는 곳이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재정 지원까지 받고 있는
선사 측은 요금을 올린 게 아니라
당초 할인했던 가격 중 일부를 원상회복
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이달 초 도초도와 흑산도를 운항하기 시작한
2천 백 톤 급 카페리 여객선입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해남 우수영을 오가다
신안 송공항으로 기항지를 옮겼습니다.

승객 250명,소형차 56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데 평균 이용률이 10%도 안 돼
적자가 누적되다보니 타개책으로 기항지를
변경했습니다.

◀INT▶이항노 *해진해운 대표*
"너무 적자가 누적되고 지금 어떻게 보면 지금 항로도 앞으로 계속 가야되느냐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항로 변경에 따라 운항시간이 조금
줄었는데도 이용 요금은 오히려
기존 기항지보다 만 5천 원씩 오르면서
승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반투명 c/g] *요금 변경
해남 우수영-흑산도 신안 송공-흑산도
-승용차(소)경차 55,000 70,000
-승용차(1000-2000cc) 60,000 75,000
-승용차 65,000 80,000
(3000cc미만,7인승 이하)
-1톤(용달차) 65,000 80,000]

선사 측은 해남 우수영 노선의 경우 50%
할인한 가격을 적용했고,기항지 변경에 따라
할인된 가격 중 일부를 원상회복 한 것일 뿐
요금인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항로는 신안군과 선사 측이
지난 2014년 체결한 양해 각서에 따라
올해 1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도록 돼 있어,
해명이 궁색하다는 지적입니다.

◀INT▶신안군청 담당 공무원
"(선사 측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 군에서 재정지원을,이자 보전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돼 있습니다."

돌출C/G]특히 양해각서에는 구체적인 지원
액수와 운항 기간이 적혀 있지 않아,
선사 측이 자치단체 지원을 받고도 적자를
내세워 운항을 멈추면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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