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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찾은 대흥사.."꿈을 이루는 나라"(R)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5-11 08:17:58 수정 2017-05-11 08:17:58 조회수 0

◀ANC▶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 인생에 고비를 맞을
때마다 찾은 곳이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고민하던
젊은 날 인생의 방향을 정했던
(전남) 해남 대흥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흥사의 인연을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천년고찰의 경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선방.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 징집된 특전사를
제대했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복학마저 기약이 없던 20대의 청년 문재인은
선배의 소개로 대흥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스님들의 거처공간, 요사채였던 이 곳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1979년 1차에 이어
이듬해 서울 청량리 경찰서 유치장에서 최종
합격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INT▶문재인 대통령 *2012년 6월, 대흥사 방문 당시*
"(대흥사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됐고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이죠.오늘의 제가 있게 한 출발점이 됐습니다."

사찰 사정으로 두계절 남짓 머물렀지만
문 대통령은 절박한 시절, 인생의 좌표를
정했던 대흥사를 '제2의 고향'으로 표현하고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나라'를 강조했습니다.

2012년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에도,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해 1당이 됐지만
호남에서는 패배했을 때도, 대흥사는
찾아온 문 대통령을 말없이 안아줬습니다.

◀INT▶월우스님 *해남 대흥사 주지*
"정말 상식 있는 나라,정말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흥사는 여름 수도시기인
'하안거' 기간이지만
요구가 빗발침에 따라 휴식 시간인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문 대통령이
머물렀던 공간을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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