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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정치지형 격랑 속으로(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5-11 08:17:57 수정 2017-05-11 08:17:57 조회수 3

◀ANC▶
전남의 선택은 총선과 딴판이었습니다.

불과 1년전 총선에서 절반 가까운
정당득표를 기록했던 국민의당의
입지가 불안하게 됐습니다.

지방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59대 30의 득표율.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2배 가까이 압도했습니다.

작년 총선에서 47.7%에 이르렀던
국민의당, 30.1%에 그쳤던 민주당의
입장이 180도 뒤바뀌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지역구인
목포를 비롯해 22개 전 시군에서
민주당에 밀렸습니다.

국민의당은 특히 동부권에서는
20%대의 득표를 하는데 그쳤습니다./
[c/g]
문재인 안철수
여수 63.63 27.18
순천 67.81 22.36
광양 66.15 20.90
나주 61.76 29.51

◀INT▶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세력은
그래도 61년 전통의, 또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밖에 없다는 점에
대해 지역민들의 분명한 평가가 함께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소속 의원 9명이 전남을
지역구로 하고 있어, 재기를 노릴 토양을
갖추고는 있는 상태.

하지만 중심축이었던 대선후보가 일단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합류한 중진급 인사들을
비롯해 현 지도부의 책임론과 힘겨루기도
불가피합니다.

/호남의 새로운 적자가 된 민주당에서는
대선이 끝나자마자, 재통합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국민의당을 흔들고 있습니다./
[c/g]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당과 뿌리 같아"
이종걸 의원 "국민의당과는 감정적인 분당,
통합해야..."
박영선 의원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형제당"

민주당은 광역의원 숫자는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시장*군수와 기초의원은
압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1년여 뒤 지방선거가 있어,
조직력 대결에서 패배를 맛 본
국민의당 소속 지역 정치인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격랑에 빠진 국민의당의 재정비 상황과
무관하게, 지역 정치권에는 정계개편
태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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