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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투표'인가, '양분'인가(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5-08 21:13:18 수정 2017-05-08 21:13:18 조회수 0

◀ANC▶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이 이번 대선에서
어떤 결론을 내놓을 지 초미의 관심입니다.

대권 향방은 물론 향후 야권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투표함을 열어봐야 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호남은 민주*개혁 후보에게 몰표를
줬습니다.

2007년 79.2%를 빼면 모두 야권 후보가
90% 안팎의 표를 얻었습니다.

호남의 투표열기가 전국에서 가장 뜨겁게
나타난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사전 투표 결과를 각자에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는 상황.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격차를 벌리며 1위를 보였지만, 바닥민심은
오리무중인데다, 보수층 결집에 대한 전략적
투표 가능성도 있습니다.

#3위는 누구 몫일까!

호남 1, 2위의 치열한 다툼 만큼
야권 심장부에서 선전을 기대하는 건
정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TV 토론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호남에서 두자릿수 지지율이 나타나기도
하면서 고무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보정당에 대한 소신'보다 '정권교체'에
무게가 쏠릴 가능성이 심상정 후보에게는
가장 큰 변수입니다.

#정계 개편, 신호탄

광주전남의 18석 국회의원 가운데
국민의당이 16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광역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팽팽하고,
기초의원은 민주당이 압도적 입니다.

전체 대선 판세와 별개로, 호남의 선택에서
밀리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이합집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입을 모아 뿌리라고
이야기하는 지역에서의 조직력 대결이 치열한
이유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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