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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이어지면서 간만에 긴 휴일을
즐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조용히, 마음 편히 쉴 곳을 찾으신다면
치유의 숲이 있는 장성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이미지 뉴스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VCR▶
시원하게 뻗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은
눈을 즐겁게 하고,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은
마음마저 가볍게 합니다.
곳곳에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곳은
장성 축령산의 편백나무 숲입니다.
◀INT▶ 고성규 / 등산객
"모든 병이 나을 것 같은 느낌? 그런 상쾌함이
들고 몸이 좀 가벼워진다는 느낌을 (받습니
다.)"
축령산을 치유의 숲으로 만든 건
고 임종국 선생의 노력이 컸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축령산에
사재를 털어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었고
가뭄이 심할 때는 물지게로 물을 줘가며
20년 간 정성스레 나무를 가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꾼 250만 그루의 편백나무들은
현재까지도 인공 조림의 모범 사례로
꼽힐 정도입니다.
또한 편백나무들이
대량으로 내뿜는 피톤치드의
긍정적 기능이 알려지면서, 이를 활용한
산림치유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 정혜정 / 산림치유지도사
"시각적 효과나 후각적 효과에 이미 심신 안정
이 돼 있어요. 그런데 이걸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 기분을 유지하는 법을 알려드리는 거
죠."
편백 숲에서 조금 더 걷다보면 만나는
금곡 영화마을은
한적한 시골 농촌마을의 모습을 간직해
각종 영화 촬영지로 활용된 곳입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태백산맥>을 촬영했던
집을 시작으로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면
치유의 숲에서 시작된 휴식이 마무리 됩니다.
S/U]----------------------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
조용히, 마음편히 쉴 곳을 찾는다면
치유의 숲이 있는 장성으로 나들이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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