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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반가운 연휴도 찾아왔습니다.
전라도기행, 오늘은
호젓한 섬,여수 화태도에 새로 조성된 갯가길을
채솔이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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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닮은 섬.
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여수시 남면 화태도입니다.
2년 전 화태대교가 개통돼
섬마을로의 이동이 자유로워졌지만
낚시객말고는 찾아오는 이가 적어
최근, 마을 주민들이 민간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갯가길을 완성했습니다.
◀INT▶김만철/ 화태리 개발위원장
"옛날에는 우리 화태리 전체가 밭이어서 농사를 지었는데 요즘에는 고령화가 돼서 밭에 다니는 길을 복원을 해서 완공했습니다."
천천히 걷자는 의미의
청거북이 안내하는 치끝마을에서 출발해
마족과 뻘금을 거쳐 돌산 예교까지
총 13.7km 길이의 코스로
4시간이면 섬 한바퀴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비경이라기 보다는
곳곳의 소박한 풍경이 마음의 여유를 줍니다.
외지인의 발길이 적다보니
숲길은 더 깊어졌습니다.
S/U] 비렁길과 소나무 숲길을 지나
꽃머리산에 오르면
돌산과 향일암이 있는 금오도 등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다른 편 비렁길을 조금만 내려가면
발 아래로 화태대교도 펼쳐집니다.
민간단체가 주도해
여수반도 420km 해안선을 연결하는
여수갯가길의 5번째 코스 화태갯가길,
섬 코스로는 처음 선보이는 겁니다.
◀INT▶이회형/ (사)여수갯가 상임이사
"처음으로 저희들이 다섯 번째 코스를 섬 주위로 걷는 코스라서 360도 모든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독특한 갯가길이 되겠습니다."
섬과 바다, 산까지 걷는 내내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화태갯가길.
황금연휴를 맞아 섬으로 발길을 돌려
오랜만의 여유를 느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mbc뉴스 채솔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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