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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군수는 누가 뽑았습니까(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4-26 08:18:42 수정 2017-04-26 08:18:42 조회수 0

◀ANC▶
비리로 구속된 해남군수와 무안군수,
누가 뽑았습니까. 군정은 공백상태로 만들고
구속된 이후에도 월급은 챙깁니다.

굳이 파면당한 대통령의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선거를 제대로 치러야 하는
이유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2014년 지방선거에서 77%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김철주 무안군수.

친형에 이어 공무원들이 비리에 연루되고
줄줄이 구속되는데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자신이 구속되는 순간까지 주민들에게
책임있는 해명이나 사과는 없었습니다.

◀SYN▶김철주 무안군수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

인사와 공사에서 전횡이 이뤄지는 동안
지방의회 등 다른 선출직들의
견제와 통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도 법의 심판대 위에
정치생명이 걸려 있습니다.

무안공항과 KTX 노선 등 현안 사업을
책임지고 챙길 주체는 없고,
피해는 주민들 몫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김철주 군수는 지난 4일 구속된 뒤 보름을
교도소에 있었지만, 이번 달에
월급 521만6천6백 원을 받았습니다.

세금입니다.

◀SYN▶무안군 관계자
"이번 달은 (월급이) 다 나가고, (다음 달부터)
급식비하고 직급보조비가 안 나갈 거예요"

구속 이후 벌써 11개월째 군수실을
비워놓은 박철환 해남군수도 이번 달
294만 원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불미스러운 결과를 놓고,
'누가 뽑았느냐'고 비난하지만,
선택은 유권자가 한 겁니다.

겨울이 아닌 봄에 치르는 대선도,
모두 유권자들 선택의 결과였고,
유권자들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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