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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내 상황 '심각'..수색 방식 바뀔까(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4-21 21:13:46 수정 2017-04-21 21:13:46 조회수 0

◀ANC▶
세월호 선내 수색이 나흘 째를 맞고 있지만,
내부는 진흙과 구조물들로 가득 차있어
수색팀의 진입이 더딘 상황입니다.

내부 작업 모습도 공개됐는데,
계속 이런 상태라면 수색하는 방식을
바꿔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 뱃머리에서
처음으로 뚫린 출입구 내부입니다.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공간에
집기류와 진흙이 어지럽게 뒤섞여있습니다.

발을 딛기도 어려운 상황에
구조물들을 잘라내며 바깥으로
들어내는 작업이 반복됩니다.

선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작업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은
초조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구 바로 앞에서
작업자 한 두명이 수작업으로 진흙을
걷어내고 있는 상황을 나흘째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금희/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이런 식이라면 미수습자 수습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막막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수습팀은
4층 선수 객실부에 2개의 출입구를 뚫었고,
선미 개구부까지 3곳의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출입구가 늘면서 수습조도 추가로
투입되는 등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정작 입구로부터 하루 1~2미터 이상
전진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수색 방식 변경을
요구한 가운데, 선체조사위원회도
침몰 원인규명과 무관한 객실 등은
일부 자르거나 구멍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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