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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세척 시작..주변에는 '가림막'(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4-13 21:14:23 수정 2017-04-13 21:14:23 조회수 0

◀ANC▶
곳곳이 녹슬고 진흙 범벅이던
세월호의 세척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점차 본래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선체 주변으로는 어김없이
가림막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고가 사다리차를 탄 작업자들이
세월호를 향해 고압 호스로 물을 분사합니다.

진흙과 녹 등이 떨어지면서
짙은 녹색의 갑판이 모습을 드러내고,
객실 벽면도 흰색을 되찾았습니다.

선체의 부식 속도를 늦추고 작업자들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세척작업입니다.

◀INT▶ 류찬열/코리아샐비지 대표
"선체 자체를 보존하는데 필요한 물로 염분을
제거하는 역할이 있고요. 진흙이나 기름이
작업자들이 미끄러지는 안전에 관계도..."

세로로 거치된 세월호 선미에는 대형 선박이, 선수 앞으로는 2미터 이상의 철제 울타리와
사무실용 컨테이너가 속속 들어섰습니다.

선체가 약해졌다는 이유로
유가족과 선체조사위원회의 요구대로
객실부를 육지로 향하게 회전시키지 않고,
현 위치에 그대로 거치하기로 했지만
그나마도 시야가 막힌 겁니다.

안전을 위한 통제장치라고
해수부와 업체 측은 설명했습니다.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세월호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유가족들은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INT▶ 권미화/희생자 오영석 군 가족
"신뢰하는 방법은 국민들한테 제대로 공개를
하고 정말 숨김없이...그동안의 잘못은
나중에 어떻게든 밝혀지니까..."

이틀 동안의 외부 세척작업이 끝나면,
방역과 선체 위해도, 안전도 검사를 거쳐
선내 수색에 들어가게 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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