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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부 쌓인 진흙 어떻게?(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4-12 08:19:01 수정 2017-04-12 08:19:01 조회수 0

◀ANC▶
육상에 자리를 잡은 세월호,
이제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선내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선내에도 엄청난 양의
진흙이 쌓여있는 만큼 이것들을
빼내는 작업도 만만치않을 전망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여객선 세월호의
당초 무게는 6천 8백톤.

해수부가 선체를 거치하는 과정에서
최종으로 추정한 결과는 만 7천톤이었습니다.

2천 백여 톤이 실린 것으로 확인된
화물을 고려하더라도 3년 동안
8천여 톤이 더 늘어난 셈입니다.

해수부는 선체 내부에
진흙이 예상보다 많았다며 선체 무게
추정에도 혼선을 겪어왔습니다.

◀INT▶ 송원/TMC 수석기술자 *4월 5일*
"막대기로 선내 진흙 깊이를 확인해봤더니
1에서 1.5미터로 사전 예측한 0.5미터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선체 내부 진흙은 빼낸 뒤 유골과
유류품 등을 걸러내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완전 부양한 지
보름 이상이 지난 만큼 내부에 쌓인 진흙은
대부분 굳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 이철조/현장수습본부장
"그런 사항 발생하면 저희들이 필요한 경우에
물을 살포하면서 적절하게 진흙을
수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체 밖에서 수거한 진흙도
1톤짜리 포대로 2천 6백여 개.

수거 과정에서 유류품 일부가
확인됐을 뿐 수거된 진흙의 세척과
분류 작업은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INT▶ 정성욱/세월호 가족협의회
"(희생자)어머니들이 직접 하겠다는 거에요.
지금 그렇게 놔둬서 말라버리면
굳어버리잖아요. 그럼 다시 부서뜨려야하고...
어머니들이 그걸 못 보겠다는 거죠."

현재까지 선체 내부 진흙의 양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해수부는
수색에 돌입하는 다음주, 선체 내부 진흙도
수작업으로 수거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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