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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 우려 커져..수중수색도 '난항'(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4-10 21:14:31 수정 2017-04-10 21:14:31 조회수 0

◀ANC▶

세월호 주변에서는 현재까지
백여 개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모두 선체 밖에서 발견된 만큼
유실 우려는 현실화된 셈인데,
침몰 해역의 수중수색은 이틀째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월호 수중수색이 종료된 건
지난 2014년 11월.

◀SYN▶ 민동임/미수습자 가족
*2014년 11월 11일*
"저희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평생을
슬픔에 잠겨 고통 속에 살아가는 분들이
이제는 더이상 생겨서는 안 되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선체 내부 붕괴와 겨울철 기상 악화 등으로
잠수사들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참사 3년 만에 세월호는 뭍으로 올라왔지만,
인양 과정에서 찾은 백여 개 유류품은 모두
세월호 바깥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 5일 발견된 단원고 희생 학생의
여행용 캐리어도 중형으로 교복 등이 담길 만큼
크기가 크지만, 세월호 선미 아래
리프팅빔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INT▶ 이금희/미수습자 가족
"물로 바닥으로 다 떨어져서 유실방지가
100% 완전하게 안 됐을 거에요. 지금 확인이
안 되잖아요. 그러면 유실이 해역에서
이뤄졌다면 흙을 다 파서라도 찾아야죠."

선체 내부 수색과 별개로
2년 4개월 만에 재개된 수중수색에
미수습자 가족들도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중심으로 설치한
사각울타리를 40개 구역으로 나눠
꼼꼼히 수색한다는 계획이지만 이틀째
잠수시간은 한 시간 남짓에 그치고 있습니다.

◀SYN▶ 박윤수/세월호 가족협의회 *동거차도*
"파도가 너무 세가지고...크레인 자체가
아예 움직이질 못하더라고요.
날씨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질텐데..."

수중수색이 이틀 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내일(11)부터는 물살이 빨라지는 대조기에
접어들면서 수색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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