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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농성지하차도 공사 임박.. 교통불편 예상

입력 2017-03-30 21:14:42 수정 2017-03-30 21:14:42 조회수 0

(앵커)
광주 농성동 지하차도가 한달 뒤부터 차도를 전면 폐쇄하고 경사를 완화하는 공사에 들어갑니다.

하루 4만대 넘는 차량이 통행하는 곳으로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지성 집중호우가 올 때마다 물에 잠기곤 하는 광주 농성지하차도가 오는 5월부터 차로를 전면 폐쇄하고 공사에 들어갑니다.

지하차도의 양쪽 끝을 50미터씩 늘려서 215미터짜리 지하차도를 310미터로 늘린다는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기울기가 현재 8%에서 5%로 낮아지게 됩니다.

기울기를 완만하게 만들어서 여름철 침수피해도 막고 사고 위험도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어려운 문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농성 지하차도는 하루 4만 3천대 차가 다니는 곳입니다. 광주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통행량이 많은 곳인데 왕복 4차선 지하차도가 전면 폐쇄될 경우 교통혼잡이 불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공사기간이 1년 9개월에 달할 정도로 길기까지 합니다.

광주시는 주변 이면도로를 활용해 차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지만 뾰족한 해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남상철/광주시 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지하차도는 완전히 통제가 되지만 주변 도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우회도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보고 (교통혼잡 우려가) 해소되면 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게다가 농성지하차도 근처에는 계획중이거나 검토중인 지하차도 공사구간이 또 있어서 혼잡이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백운고가를 철거하고 놓을 예정인 백운지하차도의 경우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함께 시행될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시작될 계획입니다.

또, 신세계특급호텔과 맞물려 광주시 구상중인 광천사거리 지하차도의 경우 서둘러 진행된다면농성지하차도 공사구간과 시기가 겹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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