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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걸린 '세월오월' (R)

입력 2017-03-29 08:19:29 수정 2017-03-29 08:19:29 조회수 0

◀ANC▶
정치적 외압 논란 속에 전시되지 못했던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이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고통을 그려낸
작품들도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VCR▶

박근혜 전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해
논란이 됐던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대통령을 희화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닭 스티커를 덧붙였던 이 작품이
3년 만에 광주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전시 취소 과정에서
정부의 외압 의혹이 어느정도 밝혀진데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재전시가 됐지만
양면 테이프 자국은 선명히 남았습니다.

(인터뷰) 임종영/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시 기획 의도 : 세월호 참사 3주기, "

인양된 세월호의 낡고, 녹슨 모습이
우리 사회의 민낯이라는 홍 작가는
문화·예술에 대한 탄압은 없어져야 한다고
재전시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세월오월' 전시 무산 이후
참사 피해자의 고통에 집중하며 그렸던
작품 24 점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준 집단 트라우마는
아픔을 직접 대면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성담 작가
"잊지않겠다 미안하다 이런 말로는 트라우마
잠재울 수 없어"

세월호 희생자들의 고통과 죽음,
이루지 못한 꿈들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이번 전시는
5월 1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이어집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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