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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찾아서 집에 가고 싶습니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3-22 21:04:14 수정 2017-03-22 21:04:14 조회수 0

◀ANC▶
세월호 시험 인양이 이뤄지면서,
진도 팽목항에도 종일 애타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애끊는 심정을
국민들 앞에 호소했고, 팽목항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도 똑같았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2014년 4월 16일에서 1072일이 지난
진도 팽목항.

노란 리본이 붙은 빨간 등대 앞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섰습니다.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데
찾지 못하는 말 못할 아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간절히 바라며,
애타는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SYN▶박은미/미수습자 허다윤양 어머니
"엄마라서 절대 사랑하는 가족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두 번 다시 세월호 같은 아픔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잘
마무리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작업 현장으로
떠나는 배에 몸을 태웠고,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의 발길은 팽목항으로 향했습니다.

노란 깃발 사이로 간간히 바람이 불 때마다
세월호 인양 현장을 염려하는 한숨들이
터져나왔습니다.

◀INT▶김용운 / 전남 무안군
"집에서는 안 불었는데 여기 오니까 바람이
불어서 걱정이 되긴해요"

온전한 선체 인양을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에도
가득했습니다.

◀INT▶천혜선 / 대전광역시
"가족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드실 수 있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고 얼마나 안타깝게...
어떻게 말을 못하겠네요"

이번에는 반드시 세월호 인양이 성공으로
매듭지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들이
진도 팽목항을 감싸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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