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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추진 합의', 국민의당 자충수되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3-17 08:09:25 수정 2017-03-17 08:09:25 조회수 0


◀ANC▶
국민의당이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이었던
세력들과 개헌안 국민투표에 합의한 것을
놓고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 내부는 물론 중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뼈아픈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입니다.

신광하 기자입니다.
◀END▶

◀VCR▶


2달도 채 안 남은 5월 9일 대선과 함께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국민의당의 선택에
반대가 거셉니다.

국민들의 요구에 의한 게 아니라
순전히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따른
결정이란 겁니다.

◀SYN▶
"국민의당은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개헌합의를 즉각 파기하라"

박근혜 정부를 창출했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과 손을 잡았다는 것도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탄핵과 함께 입장이 옹색해진 옛 새누리당
계열 정당들이 어영부영 대선 정국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길을 열어줬다는 겁니다.

'야합'이라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비판과
더불어,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나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방선거때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고,
손학규 전 대표도 "차근차근 해야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의 존립 기반이자
모든 정당들이 대선 정국에서 단시간
흥행몰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는
광주*전남.

국민의당이 여론에 못이겨 개헌 입장을
철회한다고 하더라도, 돌이키지 못할
치명타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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