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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인트]'세월호' 3년 기다림 끝날까(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3-17 08:09:21 수정 2017-03-17 08:09:21 조회수 0


◀ANC▶

다음 달 세월호가 인양되면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9명의 수습과
선체조사가 이뤄집니다.

정부가 4월 16일 3주기 안에
인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날씨 등 변수가 많은 만큼 긴장 속에
막바지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뉴스포인트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 선체 인양을 앞두고 정부는
"해저에서의 준비는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것은 기상이 좋은 날을 기다리는 것.

파도가 1미터 이하로 높지 않고,
바람이 초속 10.8m 이하인 날이
3일 연속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INT▶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한번에 3일 정도만 연속으로 좋은 날씨가
나오면 작업이 가능하다고 생각.."

세월호는 현재 수심 44미터 아래에
왼쪽으로 누워있는 상태.

인양팀이 설치한 철제받침대 33개 위에
얹혀있는 상태로 받침대 양끝에는
인양줄이 연결돼있습니다.

이 줄들을 해상의 바지선 2척과 연결한 뒤
양쪽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세월호를
수면 위 13미터까지 올리놓게 됩니다.

이후 선박 3척을 고정하고,
1킬로미터 거리에서 대기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실어 목포신항으로
옮기면 인양은 마무리됩니다.

[CG] 최초로 수면 위로 끌어당겨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놓는 데 4일,
선박 위에서 부양하고 배수시키는 데 4일,
운반과 거치까지 5일로 최적의 조건일 경우
13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장기욱 해양수산부
"현장에서는 변동사항이 많기 때문에 단계마다
하루나 이틀정도는 더 소요되지 않을까.."

최대 변수는 날씨지만
사실상 처음으로 시작되는 인양 방식
역시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달에 두 차례 있는
소조기에만 시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는 21일 테스트를 거친 뒤에야 다음 달
인양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금희/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작업자들의 손발 맞아야하고 공정도
풀려야 하죠. 사실은 아직도 무섭고요.
안되면 어떡하지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인양이 앞당겨지면서 이달 초 특별법이 통과된
선체조사위원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인양과 수습 과정을 감독*점검하고
참사의 원인을 조사할 선체조사위.

국회와 희생자 가족이 8명을 추천해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하는데, 아직
추천 인원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시급히 선체조사위 요청하고 있고
선임되면 관련된 시행령과 규칙들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신경써서.."

미수습자 9명의 수습과 참사의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까지 모든 진실을 안은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오를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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