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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3당 개헌 합의에 '정략적 시도' 반발

입력 2017-03-16 21:04:04 수정 2017-03-16 21:04:04 조회수 0

(앵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바른정당이
5월 9일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고
합의한 데 대해
광주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판의 화살이 국민의당에 쏠렸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지방 분권형 개헌을 요구하며
두달 전 출범한 시민사회단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개헌안 발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법안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는 정치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도 없는 3당의 개헌 추진은
정략적인 시도이자,
순수한 개헌 운동에
방해만 될 뿐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SYN▶지방분권개헌 추진본부
(헌법이라는 게 최고 규범인데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은 정략적인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의심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호남이 토대를 만들어준
국민의당을 향해서는
당장 발을 빼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개헌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정치권의 논의는 충분했고,
개헌은 내용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SYN▶주승용 원내대표
(조금만 버티면 더 많은 권한을 행사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치 지도자로서 비겁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당내 대선 주자인 안철수,손학규
두 전 대표마저 개헌 합의에 부정적인데다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비판 여론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3당의 합의를 제3지대 연대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는 시각 때문에도
개헌이 당장 동력을 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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