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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대책 없는 전남(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3-14 21:04:35 수정 2017-03-14 21:04:35 조회수 0

◀ANC▶
광주*전남 상생 발전 기조가
광주 군공항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광주시는 일방적으로 군공항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전라남도는 무반응,
무대응, 무대책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광주시가 이전에 적정한 지역에 대한
용역조사에 나선 건 지난 해 11월.

전남 전체 지역을 놓고, 군공항
입지조건 등을 따지고 있습니다.

올초, 군공항 이전 전담부서까지 꾸리고,
지난 3일, 용역 1차 회의까지 열 정도로
속도가 빠릅니다.

◀SYN▶이효상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그 지역에 편입된 주민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이 분들의 이주단지를 우리가 조성해서
주민들이 필요한 각종 복지시설이라든가..."

광주시는 전남과의 협의 없이 용역 조사에
나섰고, 4천5백억대 지역개발 사업을
비롯한 장밋빛 전망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의사와 무관하게 오는 5월,
전남 전 시군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
계획도 미리 세웠습니다.

광주시는 일방적이고, 전남은 무대응입니다.

이낙연 지사가 만들겠다고 했던 군사시설
이전 대응 전담기구는 반년이 다 되도록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후보지를 간추리고 있는데,
전남도는 성급하게 움직일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합니다.

◀INT▶정영덕 위원장/군사시설이전반대특위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염려하여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건 도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를 포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하자면서도
꿈쩍하지 않는 광주공항 국내선.

광주*전남이 서로 양보하지 않았던
호남권 잡월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전.

현실은 경쟁관계인데, 상생 관계가 강요되면서
전라남도가 자존심을 포기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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