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스카이 큐브 연장?, 중단?-R

입력 2017-03-09 08:09:42 수정 2017-03-09 08:09:42 조회수 0

◀ANC▶
순천만 경전철, 이른바 스카이 큐브의
노선 연장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업자측이 운영중단을 막기위해 불가피 하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여전합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개통 3년째를 맞고 있는 순천만 경전철,
국가정원에서 순천만 사이를 운행하는
스카이 큐브입니다.

첨단 무인교통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지만
실제 이용객이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젭니다.

운영업체측은 지난해만 35억원,
개통이후 지금까지 100억원 넘는 적자가 누적돼
이대로라면 올해를 넘기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업체측이 제시한 유일한 돌파구는 노선 연장.

(S/U)-현재 철로가 순천 문학관 까지만 설치돼
순천만 습지까지 1킬로미터 이상 걸어야 하는
불편 때문에 관람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INT▶
"애들 데리고 추운날씨에는 순천만 입구까지 걷기가 너무 어려워서 교통수단 다른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더라구요."

사업자측은 다음주부터
이용자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노선연장의 효과와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지금현재 타지않는 이유와 연장을 했을때 탑승을 할 것인지를 물어서 그 결과치를 가지고 본사를 설득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모 회사인 포스코 이사회가
250억원에 이르는 추가 투자결정을 내려줄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여기에다 노선연장에 반발하는 일부 시의원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철로 건설등에 따른 순천만 난개발도 문제지만
사업추진에 대한 뚜렷한 명분도
대안을 찾기 위한 고민도 없다고 지적합니다.
◀INT▶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지도 않고
노선을 연장하겠다고 하는 것을 못을 박아놓고 추진하고 있거든요. 이거 자체는 습지보호구역을 확대했던 순천시의 정책에 맞지 않는 정책이 추진이 되고 있다."

순천시는 포스코의 투자를 전제로
노선 연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상황.

하지만 시민사회와 환경단체의 시각이
여전히 냉랭해서
당분간 찬반의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