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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09년 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됐는데요.
전남 곳곳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여성들은 '안전한 세상'을
요구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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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여대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010년.
7년 째 용의자가 잡히지 않은 가운데
지난 달 발생한 택시기사 여성 승객
살인사건은 모두를 경악시켰습니다.
여성들의 축제인
'3.8 세계 여성의 날'에 모인 여성들이
기쁨보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이유입니다.
◀INT▶ 최선애 대표/목포여성의전화
"생존 외에 다른 꿈을 꿀 수 있어야..
언제까지 범죄에 두려워해야 하는가"
[반투명] 지난 2015년 국내
살인과 강도, 방화와 성폭력 등
흉악 강력범죄 피해자의 85퍼센트
이상이 여성이었습니다.
[C/G] 전남에서도 성폭력과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폭력은 당사자만이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가해자의 엄중처벌과 당국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INT▶ 정장엽 원장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안전의 문제는 여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 등 모두를 위한 것"
여성의 날을 맞아 전남에서는
'여성차별과 폭력없는 전남'을 외치는
여성선언과 거리행진, 플래시몹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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