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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 석달, KTX도 변신중 (R)

입력 2017-03-01 08:09:41 수정 2017-03-01 08:09:41 조회수 0

(앵커)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하는 두번째 고속철 SRT가 개통한 지 석달이 돼갑니다.

저렴한 요금 등의 이유로 SRT에 승객이 몰리자
KTX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승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9일, 또 하나의 고속철인 SRT가 운행을 시작한 이후 석달만에 SRT 승객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1월 SRT 이용객은 147만명에 이른 반면 KTX는 498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0만명 정도가 줄었습니다.

이용금액이 10% 저렴한데다, 서울 남쪽과 경기도 동남쪽이 행선지인 이들에게는 짧은 이동시간이 선택의 이유가 됩니다.

(인터뷰)우희문/(주)SR 영업처장
"10분 짧아지고 10% 싸고, 10가지 새로운 서비스"

위기감을 느낀 KTX가 다양한 승객 서비스를 들고 나왔습니다.

광명역에서 서울 사당역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수서발 고속철인 SRT보다 강남의 중심지인 사당역까지 접근시간이 20분 이상 빠르다는 게 코레일 설명입니다.

좌석마다 충전용 콘센트와 USB포트를 설치했고 와이파이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계기를 설치했습니다.

또, 인천공항 승객들을 위해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석민/코레일 광주본부 영업처장
"..."

SRT 개통 이후 파이를 나눠가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고속철 이용객 전체 파이는 커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속철을 이용하는 두 철도회사가
요금과 서비스 경쟁을 벌이면서
이용객들이 누리는 혜택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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