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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 잇는 청년들(R)

입력 2017-02-26 21:04:55 수정 2017-02-26 21:04:55 조회수 0

(앵커) ◀ANC▶
맞춤 양복이나 옻칠 공예같은 오래된 직업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데요.

부모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가업을 이어가려는 청년들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맞춤 양복계의 명장인 아버지에게
일을 배운지 이제 2년 남짓이 된 전성배씨.

◀SYN▶ "더블 자켓은 안에서 이만큼 쌓이잖아"

정년에 대한 걱정때문에 시작한 일이지만
이제는 아버지가 지키고자 했던 장인 정신을
이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양복을 만듭니다.

(인터뷰) 전성배 / 맞춤 양복 2년차
"아버지를 계속 따라간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

아버지는 아들의 결정이 대견하면서도
선뜻 허락하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전병원 / 맞춤양복 명장
"어려운 시절도 있었기 때문에 고민됐다"

-- 화면 전환 --

아버지에 이어 2대 째 나전 옻칠 공예가로
활동 중인 최신의,

◀SYN▶ "아들,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는 것보다도..."

IMF 시절, 집안일을 거들기 위해
이 일을 시작한 최신의씨는
이제 전통 기술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책임감으로 장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신의 / 나주 옻칠 공예 11년차
"나전칠기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로운 분야와 접목하고 싶다"

가업을 잇는 자식이 고맙기도 하지만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인색한 현실때문에
아버지의 마음은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최석현 / 나주옻칠공예 명장
"젊은 세대에 대한 지원 필요"

안정적이고 돈벌기 쉬운 일에
사람들이 몰리는 요즘,

아버지가 지켜온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젊은 장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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