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뉴스포인트]우리 지역 안전합니까? (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2-23 21:05:21 수정 2017-02-23 21:05:21 조회수 0

◀ANC▶
택시기사 승객 살인사건이 발생한 뒤
목포시는 기사 채용 요건과
교육 강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인난에 시달리는
택시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지키기 어려워
지속적인 관리감독은 물론 치안활동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포인트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8일 택시기사에 살해된
20대 여성의 가족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른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SYN▶ 피해 여성 가족
"목포 여성들이 택시를 탔을 때 안전한
귀가를 위해서 시스템을 개발해줘야.."

목포시가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단 택시 블랙박스를 모두 교체하고,
운행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난폭운전을 막기로 했습니다.

보호자가 승객의 위치정보를 알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안심택시
귀가서비스도 추진합니다.

또 강력범죄 방지 교육과 함께
택시기사를 신규 채용할 때 범죄경력 사항을
제출하도록 회사 측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철준/교통행정과장
"택시기사 신규 채용시 범죄경력 사항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부적격자의 운수업 종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목포시내 택시회사는 9곳,
천5백여대가 운행중입니다.

목포시는 강화된 내용을 공문으로 발송하고,
다음 주까지 모든 회사를 개별 점검하기로
했지만 한계는 있습니다.

범죄경력 사항 제출요구는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취업자가 거부하면
회사는 강제할 수 없습니다.

[C/G] 지난달 헌법재판소는
살인과 마약 등 강력범죄로 실형을 받으면
20년 동안 택시운전을 못하도록 한
현행법을 '과도한 규제'라며
헌법 불합치 결정했습니다.

승객의 안전과 직업선택의 자유가
충돌하는 논란이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관련 법은 올 상반기까지 개정해야합니다.

실제로도 운전기사가 부족한 택시회사들이
법으로 제한되지 않은 범죄경력까지 따져
고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SYN▶ 택시 회사 관계자
"사람 뽑기 너무 힘들어서
교대 근무도 못하는 마당인데.."

숨진 20대 여성 승객은
새벽녘 대양산단 공터에 버려졌지만,
피의자가 자백하기 전까지
30시간이 넘도록 방치됐습니다.

고속도로와 맞닿아있고,
인적이 드물어 경찰도 순찰을 해야할
범죄취약지로 지정한 곳이었습니다.

◀INT▶ 관할 파출소 관계자
"거기가 파출소에서도 10~20분 걸리고
엄청 멀다보니 가면 출동도 늦고.."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목포시는
범죄 분야에서 2년째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