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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환적항 위기-R

입력 2017-02-22 08:09:53 수정 2017-02-22 08:09:53 조회수 3

◀ANC▶
한진해운 파산으로
광양항의 물동량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줄어든 화물을 대체하기 힘든
환적화물의 감소가 두드러져
광양항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해 광양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22만여 TEU..

이 가운데 한진해운 물량은 22만TEU로
전체의 10%를 차지했습니다.

한진해운 파산으로
이같은 물동량은 고스란히 줄어들게 됐습니다.

줄어든 물동량도 물동량이지만
문제는 운송 중 화물을
다른 운송수단에 옮겨 싣는 환적화물입니다.

광양항에서
연간 45만TEU를 처리해오던 환적화물 가운데
한진해운이 기항을 못하면서
14만TEU가 사라지게 됐습니다.

일반화물은 다른 선사를 통해
광양항을 거쳐 갈 수 있지만
환적물량은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입니다

//여기에 광양항을 이용해오던
4개의 해운동맹 선사도
한진해운이 빠지면서
3개 동맹으로 선단을 새로 개편합니다.//

이마저도 2개 선단이
광양항 대신 일본과 중국으로
거점항을 바꿀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환적화물 감소에 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대책마련에 바빠졌습니다.

◀INT▶ 송정익 마케팅팀장
-여수광양항만공사-
"한진해운이 폐쇄됐기 때문에 어떻게 광양항을
가져갈거냐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지난해에
는 (환적화물을) 44만TEU 처리했지만 금년에는
35만TEU로 조금 낮춰서 아주 실효성있는 그런
대책을 강구 할 계획입니다."

물동량 감소로 이미 인천항에
국내 2번째 항만 자리를 내준 광양항

한진해운 파산으로
이제는 환적항에서 보조항으로 전락할
위기로까지 내몰리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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