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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사람들⑥]전복의 섬 노화도(R)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2-16 08:10:34 수정 2017-02-16 08:10:34 조회수 0

◀ANC▶
갈대가 장관을 이루는 섬 완도 노화도는
요즘 전복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양식업이 발달한 섬입니다.

바다에서 부를 일구면서 인구도 늘어,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섬과 사람들, 신광하 기자 입니다.
◀VCR▶
서부 완도의 중심인 노화도를 향해 가는
여객선은 사람보다 화물차가 더 많습니다.

대형 수조를 실은 차량들이 향하는 곳은
노화도의 어촌마을,

때맞춰 항구에는 양식장에서 딴 전복을 실은
운반선이 도착합니다.

어선 한척에 실린 전복은 1톤 정도,
싯가 5천만원이 넘습니다.

◀김광토 / 완도군 노화읍 미라리▶
(올해 양식 어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이제 좀 회복되는 단계..)

노화도는 당초 김의 고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김 공급이 넘치면서 가격이 폭락하자 노화도 주민들은 전복 양식을 시작했고,
이제는 전국 최대의 전복 주산지가 됐습니다.

SU//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전복을
대량 양식에 성공한 미라리마을입니다.
이곳 미라리 청년들이 양식에 성공하면서
전복은 대중음식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연간 3천억원에 달하는 노화도의 전복양식은 이 곳 주민들의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슬레트 집은 벽돌로,
늘어나던 빈집마다 젊은이들로 채워졌습니다.

◀최경남 / 완도군 노화읍 미라리 어촌계장▶
(저도 귀어한지 10년 됐는데, 이후로도 많은 이들이 왔고, 저마다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때 2만이 넘는 인구로 흥청거리던 이목항, 1km가 넘는 가로에 시가를 이루고 있는
노화읍은 인구가 한때 4천명 미만까지
줄 정도로 쇠락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전복 섬으로 거듭나면서
줄어들던 인구는 6천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일광 완도군 노화읍장▶
[전복이 주력산업이 되면서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

바다에는 억대에 달하는
양식장 관리선들이 즐비하고,
항구에는 외제차가 더 흔한 섬 노화도,,

양식업으로 지역을 일으킨 섬사람들의
목소리는 더욱 활기로 넘쳐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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