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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경주장, '애물단지'에서 '여가공간'으로(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2-07 21:05:57 수정 2017-02-07 21:05:57 조회수 0

◀ANC▶
영암 F1 경주장이 애물단지에서
다목적 문화*체육*여가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F1 대회가 열리지 않는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전남형 모터스포츠 대회가 신설됩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혹서기, 혹한기, 비나 눈이 내리는 날을
제외하고, F1 경주장을 운영할 수 있는 날은
연간 293일.

지난해, 기업 임대를 중심으로
전체 96%에 이르는 280일이 가동됐습니다.

각종 행사로 39억여 원의 수입을 올렸고,
6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임대 목표는 285일.

내년까지 550미터 길이의 새로운 서킷이
조성되면 가동 가능 일수가 최대 110일
추가되고, 수익도 12억 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캠핑장과 연계한 생활체육공원 조성도
진행 중이며, 관중석 하부공간은 국내 최대의
슈퍼카 전시*판매*홍보장으로 꾸려집니다.

이달 말까지 내부 공사와 법인 설립을
마치고, 세계적인 슈퍼카 54대를 들여올
예정입니다.

◀INT▶송경일/모터스포츠담당관
"376억 원을 들여서 차가 들어오게 되면
영암 경주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대한민국 외제차의 중심기지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F1 경주장 운영은 안정화하고 있지만,
F1 대회가 없어진 뒤 국내 유일의 최고등급
서킷을 활용할 핵심적인 경주가 없다는 게
한계.

전라남도는 9월, 사흘간의 일정으로
전남 그랑프리를 직접 개최해, 그동안
행사 기획자들이 챙겼던 비용을 아껴,
대회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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