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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사람들] 건강의 섬 '접도'..유배와 신비의 섬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2-03 21:05:39 수정 2017-02-03 21:05:39 조회수 0

◀ANC▶
섬과 사람들 순서 입니다.

조선시대 유배의 섬으로 알려진 진도 접도는 최근 건강의 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잘 가꿔진 등산로를 따라
사계절 바뀌는 풍광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섬속의 섬' 접도를
신광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천혜의 항구 수품항, 쪽빛 바다를 한눈에 담는 아름다운 등대,

섬속의 섬으로 불리는
진도 접도를 상징하는 것은
곳곳에 펼쳐진 해안 절벽과 다양한 숲 입니다.

걷기 열풍 속에 등산을 겸한
트래킹 코스가 개발돼 휴일이면
천여명의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장재호 / 숲해설가▶
(그래가지고 한 4시간30분을 걷습니다. 그래서 총 킬로수가 12km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1,500m 높이의 산을 다녀온 거리를 걷습니다. 하지만 7살 초등학생부터 70살 노인까지 체력에 맞춰(선택할 수 있습니다.))

접도의 정상인 남망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등산코스는 대부분 주민들 손으로
직접 가꾼 것입니다.

SU//진도 접도의 웰빙 등산로는 모두 3개로
최장 5시간을 걸을 수 있습니다.//

모든 등산로에서 바다가 보이고,
상록 활엽수와 난대림이 우거진 숲길을
걷다보면 삶의 여유를 절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한 낮에도 그늘을 느낄 정도로 울창한 숲과, 한겨울에도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
힘겹게 올라선 암벽 너머로 펼쳐진
황금빛 바다는 접도를 찾는 이만 받는
선물입니다.

◀장재호 / 숲해설가▶
(산림청에서 10대 야생화 서식지로 선정될 정도로 우리 접도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생태 식물원이고 수목원 입니다.)

등산객은 산으로, 낚시객은 갯바위나 방파제, 때로는 어선을 타고 먼바다로 나가는 모습도
접도에서는 흔한 풍경입니다.

김 유통의 주산지였던 수품항이 전복으로
빠르게 양식품목을 바꿔가고,
백60가구 4백명의 주민들이 오손도손
삶을 이어가는 곳,

접도 대교로 연륙된지 30년,
섬 속의 섬 접도는 가고싶은 섬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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