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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1인가구 잡아라(R)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2-03 08:11:05 수정 2017-02-03 08:11:05 조회수 0

◀ANC▶
혼자 마시는 술을 혼술,
홀로 밥먹는 것을 혼밥이라고 하죠.

1인 가구가 늘면서 이른바 혼술· 혼밥족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생활 패턴이 이처럼 달라지면서 1인 가구를
겨냥한 농수특산물 개발이 늘고 있습니다.

뉴스 포인트, 신광하 기자 입니다.
◀VCR▶
대학을 졸업하고 귀농한 곽그루씨는
미스팜이라는 유통회사를 차렸습니다.

검정쌀과 콩 등 잡곡류
소포장 판매가 주력입니다.

기존 소포장과는 달리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포장사업은 SNS 등에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가족 사업이 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곽그루 대표/ '미스팜'진도군 군내면▶
(요즘에는 500g, 200g 단위 정도가 아니고, 여러가지 잡곡을 아예 섞어서 하나의 스틱형으로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검정쌀 재배농민들이 개발한 흑미차,

아침 챙겨먹기 힘든 1인가구를
겨냥한 제품으로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인분 잡곡포장 제품도 출시 됐습니다.

진도 울금으로 코팅한 쌀을 주 재료로,
잡곡과 다시마, 톳, 우엉 등을
일회용 스틱 용기에 포장한 제품입니다.

◀박시우 단장/ 진도울금식품가공사업단▶
(출시한지 한 두달 되었는데요..소비자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지금은 홈쇼핑까지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CG- 전남의 농산물 판매량 가운데 소포장 매출액은 연간 백억 원 정도,

전체 농산물 판매량의 3% 선에 불과하지만,
최근 3년새 연간 2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이른바 혼밥·혼술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제품 포장과 디자인, 메뉴 개발도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완도군의 수산물 가공 업체는
요즘 미국 수출품을 포장하느라 분주합니다.

전복과 메생이 등 완도 특산물로
1인용 국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인데,
해외 교포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유세훈 / 향아식품 기획팀장▶
(국내적으로도 가정 간편식 제품은 소포장으로 해서 1인가정이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음식도 안버리고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제품이라서..)

2천15년 기준 전국의 1인 가구는
5백20만 가구로 해마다 20만 가구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가구 구성비에 맞춰
전남의 농수특산물 제조업 변화와 지원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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