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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 실종 예방, 효과 거둘까? (R)

입력 2017-02-03 08:10:58 수정 2017-02-03 08:10:58 조회수 0

◀ANC▶
치매 유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지역에서는 매년 200건이 넘는
치매 노인 실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 개발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보건소 직원이
한 어르신 손목에 전자기기를 채워줍니다.

언뜻 보기에는 시계 같지만
GPS 기능이 있는 단말기입니다.

치매 노인이 거주지를 벗어나거나 실종될 경우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철새나 야생동물 추적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장비로
내년까지 전남지역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INT▶주용석 /여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단말기를 보급함에 따라서 정확한 위치가
GPS로 확인되기 때문에 구조 활동에 훨씬 큰
효과가 있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갖춘 '배회 감지기'가 있지만,
분실 가능성이 크고
자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이용률은 크게 낮았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위치 추적기는 한 번 충전으로
길게는 2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경찰과 보건소 담당자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종 시 생사 여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INT▶ 김대준 / 전라남도 보건의료과
"겨울 같은 경우에는 (발견이) 지체되면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즉시 출동해서 안전하게 찾아서..."

[C/G - 좌측하단 투명] 도내에서 접수된
치매 노인 실종 신고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260건을 넘어선 상황.///

전라남도는 실종 경험이 있는
치매 노인 100명에게 위치추적 단말기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시범 운영 대상을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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