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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수 향한 검찰 칼 (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2-01 21:06:16 수정 2017-02-01 21:06:16 조회수 0

◀ANC▶
김철주 무안군수의 친형이 공사 비리로
구속된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 제기되는 각종 소문과 의혹 속에,
'친인척 군정농단'이란 웃지 못 할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검찰이 김철주 무안군수의
친형 김 모 씨를 구속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취득죄!

수사 방향이 군수를 향하고 있는 겁니다.

연안정비 사업의 설계변경 편의를 대가로
건설업체에서 나온 2천만 원을 김 씨가
받았는데, 실질적인 청탁은 군수에게
이뤄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안군이 업체측의 설계변경 신청을
지연시킨 행위가 업체 측에 은밀한 대가 등을
의미하는 모종의 신호가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속된 김 씨는 공사와 무관하고,
돈은 개인적으로 썼다며, 군수와의 관련성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른 공사나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친인척 등 군수 측근이 개입했다는
의혹들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잇단 선거로 가뜩이나 정치적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사회단체 편파 지원 논란,
친인척의 구속,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얽히고 있습니다.

◀SYN▶무안군 주민 A씨
"무안군의 청렴도가 230여개 지자체 중에서
최하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런
부끄러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 직후 불거진
군수의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크게
술렁거렸던 무안군.

친형의 구속으로 또다시 군정이 흔들릴
우려가 크지만, 김철주 무안군수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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