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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울상 '역신장'(R)

입력 2017-02-01 08:11:07 수정 2017-02-01 08:11:07 조회수 1

(앵커)

김영란 법이 시행된 이후
첫 명절을 맞은
유통업계의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백화점, 마트할 것 없이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농축수산물의 판매가 부진했습니다.

윤근수 기자입니다.

(기자)

설 선물로 소비자들은 5만원 이하의
실속형·맞춤형 선물을 선호했습니다.

선물 상한액 규정을 의식해섭니다.

◀INT▶

김영란 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을 맞아
유통업계의 선물 매출은
예상했던대로 작년 설보다 줄었습니다.

선물 세트 매출이 광주 신세계는 4%,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3.5% 줄었고,
광주지역 이마트 5곳도
올해 설 매출이 4.3% 감소했습니다.

(투명 CG)
이마트의 경우
대체로 가격대가 높은
굴비나 청과, 정육 등 농축수산물 매출액이
10% 안팎 감소했습니다.

◀INT▶

(투명 CG)
특히 전남지역 2백여개 축협 판매장의
한우 매출은 30%,
영광굴비 판매액은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백화점 상품권 매출은
광주 신세계의 경우
작년 설보다 6.8% 늘었습니다.

기업들이 김영란법을 피해
현물보다는
상대적으로 추적이 어려운
상품권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때문에 명절 선물이
음성적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김영란 법 시행 이후 맞은 첫 명절은
농어민을 위한 대책 마련을 숙제로 남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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