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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취지 퇴색(R)

입력 2017-01-19 21:06:17 수정 2017-01-19 21:06:17 조회수 0

(앵커)

동네 골목길에서
'나들가게'를 보신 적 있으시죠?

대기업의 상권 잠식에 맞서
동네 슈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나들가게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어
애초 취지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6년 전부터
나들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강선명 씨는
공동 구매를 통해
싸게 물품을 사서 판매합니다.

나들가게의 장점인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섭니다.

◀INT▶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나들가게 사업은
165제곱미터 이하의
소규모 동네 슈퍼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CG1) 하지만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폐업하거나
지정을 취소한 나들가게는
광주에서 34%에 달합니다.

(CG2)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대전 다음으로 높고
전국 평균과 비교해서도
10% 포인트 가량 높은 비율입니다.

중대형 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등이
골목 상권을
잠식해 가고 있는데다
온라인 쇼핑몰이
공격적인 판촉에 나서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대기업 자본에 맞서
동네 골목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애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INT▶

게다가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 심리마저 얼어붙고 있어
골목 상권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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