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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거둔 수익, 저기로 갑니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1-19 08:11:38 수정 2017-01-19 08:11:38 조회수 3

◀ANC▶
요즘 전국적으로 대형 아웃렛들이
들어선 곳마다 현지 법인화 요구가
뜨겁습니다.

지역에서 거둬들인 수익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건데, 자치단체와
지역민의 관심과 의지에 따라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광양 LF 아웃렛입니다.

현지 법인화 작업을 앞으로 5년 안에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난색을 보였던 LF가 지역민과 정치권의
요구에 유보적이긴 하지만, 수정된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INT▶안형주 이사 /LF 네트웍스
"실질적이고 제대로된 지역 협력을 하고 싶습니
다. 지역과 밀착하고 밀착하는 가운데 있어서
취업과 창업에 역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이 업체를 세운 지역에 법인을 등록하면
법인세 등으로 지역 세수 확보에 도움이 되고,
지역에서 번 이익의 역외유출도 막을 수
있습니다.

부산과 김해 등에서는 시민사회에서
대형유통업체의 현지 법인화 요구에 나섰고,
KTX울산역의 롯데 복합환승센터도
현지 법인 형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이같은 추세를 파악하지 못한 무안군은
그러나, 남악 롯데 아웃렛 인허가 과정에서
현지 법인화 문제를 아예 거론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 대형유통업체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인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놓친겁니다.

◀INT▶나동주 / 허가경제과장
"무안군이 그 부분에(법인 현지화) 대해서는
놓쳤던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문제제기를 해 볼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역상권과 경제활성화, 중소상인
상생방안 등을 담고 있는 지역 협력계획마저
롯데측의 반대를 이유로 제대로 공개되지
못하고 있어 무안군 행정이 대기업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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