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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움직이는 거야..유동하는 호남 민심(R)

입력 2017-01-17 21:06:35 수정 2017-01-17 21:06:35 조회수 0

(앵커)
대권 주자들이 줄지어 호남을 찾는 건
호남의 민심이
유동적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 후보가 그때 그때 달랐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CG)최근 한국갤럽의 정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3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CG)줄곧 20% 안팎에 머물던
이른바 박스권 지지율을 뚫고 나왔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광주를 방문해
총선 때 했던 '정계 은퇴' 발언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도
영향을 줬던 것으로 보입니다.

◀SYN▶문재인 전 대표
(저는 호남에 대해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 마음을 표현한 겁니다.)

최근 석달동안 지지율이 상승하며
대세를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간을 길게 놓고 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CG)녹색 바람이 불었던 지난해 총선 무렵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세였고,
6월과 10월에는 호남에서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호남이 선호하는 대선 주자가
그때 그때 달랐다는 걸 의미합니다.

특히 호남의 유력한 대권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호남의 민심은
정치 상황과 기대치에 따라 출렁이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에 대한 요구가 큰 지역인만큼
누구를 지지하면 가능성이 높아지느냐를
우선 고려하겠지만
누가 후보가 되도 정권이 교체되는 상황이라면
소외된 호남의 대변자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다퉈 호남을 찾는 것 못지 않게
소외 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호남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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