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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화재, 예방 대책은?"-R

입력 2017-01-16 21:06:26 수정 2017-01-16 21:06:26 조회수 0

◀ANC▶
지난 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 직후
여수 수산시장은 안전 점검까지 실시됐지만
결과적으론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재래시장 소방방제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해 11월 30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

그리고 이번 여수 수산시장 화재.

재래시장 내 대형 화재라는 점과 함께
또다른 공통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모두 현대화 사업까지 마친 시장이라는 겁니다.

특히, 여수 수산시장은 불과 한달 여 전
긴급 안전 점검까지 이뤄졌습니다.
◀INT▶
"여수시 수산시장은 그 중에서 가장 상태가 양호해서 3층의 일부 건조시설이 겨울철에 화재 위험이 있을 지 몰라도 1층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고 해서 시에서는 한시름 놨었는 데 이런 사고가 생겨 안타깝기 짝이 없구요"

그럼에도 정작 화재에는 무력했습니다.

결국 현재의 소방 방제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재래시장의 밀집형 구조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었던 겁니다.
◀INT▶
하봉재 여수소방서 구조방호과
"수산시장 같은 경우는 하나의 장소에 점포가 많이 있어서 옆으로 당연히 연소 확대가 빨리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보는거죠."

전통시장의 소방 방제 관리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입니다.

재래시장 상시 안전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스프링쿨러 수준을 넘어 절연 감지 시스템 등
자동화 설비의 의무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단 발생하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재래시장 화재.

전국에 산재한 재래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싯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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