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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 된 수산시장...상인들 '절망'(R)

입력 2017-01-15 21:06:17 수정 2017-01-15 21:06:17 조회수 0

(앵커)
오늘(15일) 새벽 여수의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백여 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누전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설을 코앞에 둔 상인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횟집 내부에서
갑자기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번지고,
건물 밖까지 빠져나온 연기에
잠을 자던 인근 상인들도 급하게 대피합니다.

여수 수산시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15) 새벽 2시 20분쯤.

◀INT▶ - PIP
"어디에서 '탕탕' 소리가 나길래 나와보니까
천장에서 뭐가 떨어지고 시커먼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였어."

이 불로 점포 58곳이 전소되는 등
모두 117개 점포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
5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S/U] 화염이 상가 밖으로 번지면서
건물 외부에 있는 수십 곳의 점포들도
함께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 천장 구조물까지 녹아내려
현장은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INT▶ - PIP
"1층 전체가 공개돼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은 확대된
상황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에 있던 점포에서 누전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있던 상인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INT▶ - PIP
"전 재산을 여기에 걸고 생활하고 있는데
진짜 울고 싶은 심정이죠. 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는 작동했지만
경보기는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16)
2차 현장 조사와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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