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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사람들②]충절의 섬 '묘당도'

입력 2017-01-14 08:11:21 수정 2017-01-14 08:11:21 조회수 0

◀ANC▶
완도 고금도는 정유재란 때
조선 수군의 마지막 본영이 있었던 곳인데요.

고금도에 딸린 묘당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얽힌 사연들이
곳곳에 배어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END▶
◀VCR▶
시린 겨울바다가 펼쳐지고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않는 난대림이
울창한 섬 속에 섬 묘당도,

옛적에는 섬모양이 칼처럼 생겼다해서
용검섬으로 불렀던 곳입니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 맞섰던 조명 연합군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유서깊은 호국성지입니다.

묘당도 월송대는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를 83일간 모셨던 곳인데

4백여 년 지난 지금까지도 풀이 자라지않는
전설 아닌 전설이 전해집니다.

◀INT▶ 정춘갑 (묘당도 충무사 보존회장)
"아직까지 풀이 자라지않고 또 눈이 많이
쌓여도 24시간 안에 녹는 그런 신비스런
현장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월성대와 마주한 충무사는 이충무공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사적 114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충무사 인근에는 일제에 의해 훼손됐던
관왕묘가 복원됩니다.

명나라 진린장군이 지었던 관왕묘는
관운장을 모시던 사당으로 지금은 비석만
남아 있습니다.

이것도 바다에 버려진 것을 해방되자
섬 주민들이 건져 보존해온 겁니다.

◀INT▶ 조강철 (완도군)
"관왕묘 복원과 전시영상관,동상,기념비 등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과 자취가 서려있는
충절의 섬 묘당도가 살아있는 역사 체험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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