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잇따른 기름 유출...신음하는 여수항(R)

입력 2017-01-13 08:11:29 수정 2017-01-13 08:11:29 조회수 0

◀ANC▶
여수 앞바다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인 모를 기름띠도 잇따라 발견돼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해경 직원들이 흡착포를 이용해
물 위에 떠 있는 기름을 걷어냅니다.

정박 중이던 어선이 침수되면서
배 안에 있던 경유 일부가
바다로 유출된겁니다.

지난해에도 선박에서 벙커 A유가 유출되는 등
국동항 주변의 해양오염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곳곳에서
기름띠가 떠다니는 현상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 이어 이달 초에도
길이 수백미터의 엷은 유막이 발견돼
해경 등 관계기관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INT▶
"냄새가 엄청나게 나더라고요. 자동차 매연에서
나오는 탄 냄새...머리가 아프고 불쾌했죠."

특히,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S/U] 일부에서는 이곳을 통행하는 선박들이
폐유나 등을 무단으로 방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SYN▶
"고질이에요 고질...(선박들이) 밀집돼서 다른
사람이 모를 거라 생각하고 몰래 (폐유 등을)
버리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해경은
국동항 인근을 중심으로
해양 오염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