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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주자 文 대세론 견제(R)

입력 2017-01-12 08:11:26 수정 2017-01-12 08:11:26 조회수 0

(앵커)
민주당이 경선 룰을 논의하기 시작한 가운데
대권 주자들은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호남 민심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판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주에서도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참여정부의 대북송금 특검이
호남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

"2012년 대선에서
호남이 압도적 지지를 보냈는데
이기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이른바 '반문정서'를 자극했습니다.

◀SYN▶박원순 서울시장
(무엇보다 대세론에 안주한 채 자만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호남 없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입니다.)

누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지,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발언도
광주 방문 때 나왔습니다.

◀SYN▶안희정 충남지사 12/28
(그 순간에 제가 나설 지 문재인 대표가 나설 지 누가 페이스 메이커가 될 건 지는 그때 가봐야 압니다.)

대세는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문 전 대표와 맞서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는 15일,
광주에서 지지모임을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당내 경선을 앞둔 민주당의 대권 주자들이
호남을 거점으로
문재인 대세론 깨기에 나선 가운데

또 한 명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조만간 국립 5.18묘지와 팽목항 등
광주 전남 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권 주자들의 쏟아지는 구애에
호남 민심은 이래저래 복잡해지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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