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설 연휴 호남선 KTX 열차표 예매가
오늘 실시돼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명절에 내려올 자식들을 위해 일찍부터
줄을 선 풍경은 여느 때와 같았지만,
올해는 SRT 개통으로 하루 더
예매할 기회가 남았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설 연휴 KTX 열차표의
창구 발매가 시작되기 20분 전.

대합실은 일찍부터 모여든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앞 줄을 차지한 이들은 돗자리와 담요를
챙겨 전날부터 역에서 밤을 지샌 사람들.

새벽 3시에 나왔다는 남성도
행여나 표를 구하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ＩＮＴ▶ 이훈/목포시
"표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더 일찍
왔어야하는데 일이 늦게 끝나서"

9시, 미리 적어온 종이와 현금을 건네는 이도
받아드는 역무원도 마음이 급해집니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연휴 첫 이틀 용산에서 목포행
하행표는 매진됐습니다.

◀ＳＹＮ▶ 역무원
"7시 40분 매진이고요. 입석으로 할까요?
(그 뒤는요?) 다 매진이에요."

오는 26일부터 5일 동안의 설 연휴
용산과 목포를 오가는 기차편은
일반과 KTX 50차례, 여기에 SRT가
18차례 추가되면서 5천 석 이상 늘었습니다.

◀ＩＮＴ▶ 김용문/목포역 부역장
"아무래도 SRT로 좌석 수가 많이 늘어서
갈 때도 승객들이 편하게..."

일반과 KTX 표는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SRT 열차표는 내일(12) 전용사이트에서
오전 6시부터 인터넷 예매할 수 있고,
역 창구에서는 오전 9시부터 발매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