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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진통' 해넘겨 진행형(R)

입력 2017-01-06 21:06:43 수정 2017-01-06 21:06:43 조회수 0

◀ANC▶
순천지역에 각종 재단 설립과 운영을 둘러싼
진통이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권활성화재단이나 문화재단의
운영예산과 조례안 처리 등을 두고
또다시 첨예한 대립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순천 옛도심 지하상가에 마련된
상권활성화 재단 사무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 2014년말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설립된지
2년만에 시의회가 운영 예산에 제동을 걸면서
이달부터 문을 닫게 된 겁니다.

그동안 투입된 15억원의 예산에 비춰
성과가 크게 미흡해서
빠듯한 시 예산까지 투입할수는 없다는 것이
시의회의 입장입니다.

순천시는 그러나 효과가 적지 않았다며
오히려 활동권역을 넓히고
이를위해 추경예산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
논란의 재연을 예고했습니다.

◀INT▶이기정 과장 -순천시 경제진흥과-
"조례개정 뿐만 아니라 추경에 사업비로 확보해서 이 상권활성화 재단을 전 지역으로,24개 도심 활성화 지역으로 확장시켜서..."

순천시 문화재단도
시의회가 제출한 설립관련 조례 개정안을
순천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충훈 시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해 언급할정도로
순천시의 의지는 강하지만
재단 운영의 정치적 중립과
감시기능 강화를 요구하는 시의회의 입장도
여전히 확고합니다.

다음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또한차례 양보없는 찬반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INT▶신민호 -순천시의원-
"문화재단을 만들어서 문화창달을 위한건데 결과론적으로는 문화재단을 예속화 시켜 버리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지 못하면 과연 문화창달이 제대로 되겠느냐"

시의회는 특히 25명의 방대한 조직이 구성되는문화재단의 경우
견제장치가 꼭 필요하다는 의지가 강경해서
조례개정안에 대한 찬반절차 이후에도
양측의 대립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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