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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1/2]이낙연 도지사

입력 2017-01-02 08:11:41 수정 2017-01-02 08:11:41 조회수 0

◀ANC▶
각급 기관 단체들이 오늘 정유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함께
새해 도정 설계를 들어보겠습니다.

1.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도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부터 하실까요?

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안팎으로 격동의 해가 될 것입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라는 예측불허의 지도자가 취임하게 되고, 대한민국은 상반기에 새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격변의 시기에 전남이 새로운 변화에 잘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삶의 기반을 탄탄히 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전남에 기분좋은 변화가 많았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많이 이해해주시고 협력해주신 덕분입니다. 올해도 당당한 전남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함께 힘내십시다.

2. 지난해에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이 큰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는 18대 대선이 앞당겨 치러질 것이란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방정부 입장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올해(‘17) 상반기 조기 대선에 대비해, 지역발전의 중장기 비전이 될만한 큰 그림의 대선공약을 광주시와 공동으로 발굴하는데 집중하겠음. 전남도는 이미 작년(‘16) 11월부터 100여명의 T/F팀을 운영해 과제를 발굴하고 있고, 중요한 과제는 광주시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 늦어도 1월말까지는 대선공약 발굴 마치고, 토론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을 거친 후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건의할 계획임.
① 무안공항의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육성과 이를 위한 ② 호남선 KTX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노선 조속 확정 ③ 목포~제주간 해저터널을 통한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 건설
⇒ 차기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3. 이 지사님께서는 호남진흥원 설립이나
광주전남상생발전 등 호남권 공동발전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그러나 무안공항 통합문제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통합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입니까?

광주전남생발전위원회가 출범한 지 2년여가 지났음. 지금까지 30개의 협력과제를 발굴해 시도 연구원 통합, 2015 하계U대회와 국제농업박람회 성공개최 협력, G&J 광주전남 서울갤러리 공동개관 등 8개 과제를 완료했음.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에너지밸리 조성, 제2남도학숙 건립, 한국학 호남진흥원 설립 등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 그 간의 성과가 적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시도민께서 보시기에 부족함도 없지 않을 것임. 모든 문제를 상생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해야만 꼭 좋은 해법이 나오는 것은 아닐 수 있음. 사전 준비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이를 상생과제로 상정해 공개토론부터 시작하는 것은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작년(‘16년) 11월말 열린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도 민간공항 통합은 KTX 연결 같은 사전 준비를 먼저 추진해가는 등 각 사안의 특성에 맞는 지혜로운 접근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중앙정부의 역할을 촉구한다는 공동 발표문을 내놓았음. 무안공항 통합문제는 기본적으로 광주전남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함. 통합이 됐을 경우 무안공항 이용 수요가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함. 우선, 선결조건인 호남선 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 경유노선으로 확정되도록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노력하면서 지역사회 각계의 컨센서스를 이뤄가도록 하겠음.

4. 지난해에는 일자리나 복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전남 도정의 구호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은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전라남도의 올해 청년정책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입니까?

지난해 전남의 ‘2016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케 했던 일자리정책을 올해도 더욱 보완하며 강력해 추진하겠음. 특히, 여성을 비롯한 청년 취업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조선산업 고용위기 극복에 더욱 매진하겠음. '전남형 청년인턴제'를 중소기업 뿐 아니라 비영리법인단체에도 운영하고, 적용범위를 상시근로자의 30%(기존 20%)로 확대. 39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인턴사업에 조선업 실직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토록 배려.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16년 6개 대학 → ‘17년 8개 대학)', 특성화고 졸업생‘선취업, 후진학 과정(1개 과정 → 2개 과정)’확대
매년 700여명의 여성들에게(경력단절, 다문화가정 등) 일자리를 맺어드리고 있는‘여성취업박람회(연4회)’내실화. 작년에(‘16년) 여수 순천에서 시범실시한 ‘푸른돌 청년상인*’양성사업은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2개소 추가 선정
‘지역고용혁신 프로젝트’(‘16~‘18, 국비 142억원, 전국 최다) 추진,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운영 등을 통해 조선업 등 구조조정 위기업종 근로자 재교육*재배치 및 취업지원 강화.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놓는 ‘개천에서 용나게 하는 사업’을 본격 시작
①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아동 급식비 단가 인상(한 끼 3,500원→4,000원)
②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취학 전 아동 1,500명에게 책과 학습도구를 지원(1인당 연40만원 상당)
③ 저소득층 아동의 기초학력을 보강하기 위한 ‘꿈사다리 공부방’사업을 시범* 실시

5. 국민권익위 청렴도 측정에서
꼴찌로 떨어진 점은 아쉬운 과제로 남았습니다.
원인은 어떻게 파악하고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16) 전남이 전국 최하위 평가를 받았음.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으나 이런 결과가 나와 도민들과 공직자들께 몹시 송구스러움. 청렴도 악화의 원인을 원점에서 분석, 소통과 점검을 핵심으로 하는 청렴도 개선대책을 올해(‘17) 초에 곧 발표하고 시행하겠음. 공직사회 내부 및 외부 민원인 등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공직사회의 투명도, 친절도, 청렴도, 업무개선 정도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함으로써 평소에 업무의 질과 청렴도를 개선해가는 체제를 새로 갖추겠음.

6. 서남권에서는 남도문예르네상스와
해양수산융복합센터 설립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국고 예산 확보가 불투명합니다.
어떤 방안을 세우고 있는지요?

남도문예르네상스와 해양수산융복합센터의 세부사업들을 모두 한꺼번에 추진할 수는 없음. 예컨대 남도문예르네상스의 경우 선도사업, 핵심사업, 연관사업 등으로 나눠 우선 할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해가고 있음. (국제수묵화비엔날레,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종가문화 활성화, 국립바둑박물관 등 선도사업 추진)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사업은 지방 이양 수산기술 보급기관 청사 건립비로 올해 국비예산 10억원이 확보돼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음. 특히, 목포 대양산단에 조성 계획인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작년 11월 기재부에 `17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했고,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음. 도와 시군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해가면서, 중앙정부에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 등을 잘 설명하고 설득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음.

마무리]
전라남도가 올해 그려놓은 청사진을
순조롭게 풀어가길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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