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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3]'국민의 명령' 촛불의 기록(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12-29 21:06:44 수정 2016-12-29 21:06:44 조회수 0

◀ANC▶

2016년 한 해 큰 힘을 보여준
지역의 촛불을 조명하는 연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촛불이 켜진 건 처음이 아니었지만,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은 참가 규모부터
행진까지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14년 전 목포역.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효순이와
미선이를 추모하는 촛불이 켜졌습니다.

시민들은 아무런 책임도 물을 수 없던
불합리한 주한미군 지위협정에 분노했습니다.

2008년 광우병 파동,
2004년 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지난해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하라며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화면전환) 그리고 2016년.

지난달 3일 목포시민 시국대회를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매주 열리고 있습니다.

최서남단 가거도와 흑산도에서도
촛불과 횃불이 타올랐습니다.

◀INT▶ 이상길
"모든 국민이 분노해서 있는데
서울 찾고 지방 찾고 할 게 있습니까.
한 마디로 말해서 국가 원수가 됐던
누가 됐던 그런 잘못이 있다면
온 국민이 국민의 명령으로 쫓아내야죠."

목포에서 9차례 열린 시국대회에는
경찰추산 만 9백50명, 주최측 추산
만 8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전남 전체로는 촛불과 깔개 등
쓰인 물품으로 추산한 숫자만 8만 5천,
유례없는 기록입니다.

◀INT▶ 김현우
*박근혜정권 퇴진 목포운동본부 공동대표*
"시민들이 민주적 열정 대단..
그동안 쌓였던게 너무 많았던 것 같아"

주말마다 전남에서 많게는 21곳,
평균 20개 안팎의 시군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는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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