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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1]촛불집회를 만든 사람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12-28 08:12:03 수정 2016-12-28 08:12:03 조회수 0


◀ANC▶

2016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지만,
올 한해 가장 뜨거웠던 시민들의
'촛불'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목포MBC는 오늘부터 세차례에 걸쳐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된
목포와 전남지역의 촛불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첫 순서는 '촛불집회'를 이끈 사람들은
누구인지 살펴봤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주말
목포에서 열린 9차 시국대회.

성탄 전야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목포역 비상시국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열린 촛불집회에는 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왔습니다.

◀INT▶ 정 길/자원봉사자
"같이 촛불집회를 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양초와 종이컵, 차량 운행비 등
집회 운영비는 시민들의 모금으로 마련됐는데,
9차까지 2천 7백만 원이 모였습니다.

누군가는 자비로 따뜻한 차를,
누군가는 김밥이나 떡, 어묵국을
준비해 나누기도 했습니다.

◀INT▶ 정삼수
"이웃돕기로 쌀을 모았는데 여기에서도
같이 나누자는 뜻으로 나왔어요."

철도와 의료 등 민영화를 반대하던
지역 시민단체 모임은 백남기 농민 추모위원회,
세월호 잊지 않기 활동을 거쳐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본부'로 뭉쳤습니다.

[반투명] 목포에서만 29개 단체로
매주 시민들의 의견을 참고해 행진과
공연 등 집회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촛불집회를 이끌어왔습니다.

◀INT▶ 김현우
*박근혜정권 퇴진 목포운동본부 공동대표*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정당이 이렇게
한번에 모인 건 처음"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거리의 '촛불'은 다소 줄고 있지만,
각계각층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올해를 넘기도록 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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